정부-정유업계,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논의

산업 / 신유림 / 2021-03-11 15:15:39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 제1차 회의 개최
산·학·연 중심으로 ‘2050 탄소중립’대응 방안 논의
(자료=산업부)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정부와 정유업계가 탄소 중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 주요 기업들은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대한석유협회장, 유관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정유업계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2019년 기준 정유산업의 연간 탄소 배출량은 3200만톤으로 전체 산업 배출량의 약 6%를 차지하며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재규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국내 정유산업은 세계 5위 정제능력을 갖춘 우리나라 제6위 수출산업이나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의 고도화와 기존 감축수단 외에 추가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정유공장과 산업단지 내 열통합을 통한 에너지 절감, 고탄소연료(B-C유)에서 저탄소 연료(LNG)로의 전환, 제조공정상 배출되는 CO2의 포집 등 그간 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향후 탄소중립을 위해 Blue 수소 생산,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개발 및 적용, 신재생 에너지 사용, 친환경 사업으로 다각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대한석유협회 정동채 회장은 “국내 정유산업도 지속가능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정부에 탄소중립 기술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업계 주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에너지분야에서는 현재 마련중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가와 국내 정유업계의 저탄소?친환경 전환 여건 조성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고 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가 건의한 차세대 바이오연료 도입, 정유공정상 친환경 원료 활용 가능성에 대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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