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이사회 재정비…지속가능경영 가속화

산업 / 김시우 / 2021-03-09 09:27:43
삼양식품 전경 (자료=삼양식품)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삼양식품이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비재무적 요소(ESG)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우선 이사회와 경영진간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사외이사진은 독립성이 검증된 회계, 법무, 재무, 인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 1명을 포함시켰다.


삼양식품은 8일 공시를 통해 홍철규 중앙대 교수(회계학 박사), 정무식 변호사, 이희수 회계법인 예교지성 대표(재무 경영진단 분야), 강소엽 HSG 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 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 산하에는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설된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수립·평가하는 ESG 전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은 김정수 총괄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업무와 회계 전반을 감독하는 내부감사기구의 역할을, 보상위원회는 등기임원에 대한 성과 평가와 보상 수준을 결정하는 성과보상기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독립성 유지를 위한 후보자 추천 기구다. 삼양식품은 향후 사외이사 선임 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에서만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재정비되면 삼양식품의 ESG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정비를 통해 ESG경영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