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3·1절 연휴 ‘인산인해’…코로나19 확산 우려

산업 / 김시우 / 2021-03-02 17:27:54
더현대 서울 3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기도
더현대 서울 (자료=연합뉴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지난달 26일 개장한 ‘더현대 서울’이 3·1절 연휴에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역에서 더현대 서울 주차장까지 1시간정도 걸렸다”, “개장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식당 웨이팅 30~40분은 기본” 등 더현대 서울에 몰린 인파를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더현대 서울 내부와 외부 모두 혼잡했다. 백화점 일대는 연휴 내내 차로 꽉 막혔고 백화점 내부는 휴식을 취하거나 구경하러온 인파들로 북적였다.


주말이면 한산해지는 여의도 풍경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측에서 정확한 입장객 수와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더현대 서울의 개점 이후 나흘 간 성적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 당시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이용 인원 제한 조치가 없어 수많은 인파가 몰려도 이를 제재할 수 없다. 거리두기는 물론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무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더현대 서울 3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해당 사원이 근무했던 매장이 임시 폐쇄조치 된 바 있다. 방역을 마친 후 현재는 정상영업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통보 받은 즉시 해당 매장을 폐쇄한 후 접촉 의심 직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통보 받았다”며 “접촉 의심 직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데다 방역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정상 영업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고 종결됐으며 해당 사실은 점내 방송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도 공유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더현대 서울은 고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다른 백화점 점포들보다 방역에 더 신경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은 물론, 10분 단위로 전체 층의 환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은 8만9100㎡(2만7000평)에 달한다. 이는 서울지역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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