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 케어’ 판 키운다…네이버, 물류 솔루션 사업 본격 전개

산업 / 김동현 / 2021-03-02 13:59:48
5년 만에 42만 스마트 스토어 창업 성과
중소상공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 예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네이버가 출범 5년 만에 40만 건 이상의 온라인 창업을 이끈 바 있는 '중소상공인(SME) 케어'의 판 키우기에 나선다.


네이버는 동네 시장·동대문 패션 업체 등을 노린 물류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고 2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 ‘네이버 밋업’에서 “지난 2016년 4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SME들을 위한 비즈니스 툴(tool)로 제공해,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 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중소상공인(SME)이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생활필수품 판매자를 위해 ‘빠른 배송’ 상품군을 확대하고, 산지 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형 프레시센터(신선 물류)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으로, 올해는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내 물류 인프라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업체를 겨냥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도 선보인다.


김평송 사업개발실 리더는 “물류에 대한 고민만 해소돼도 동대문 패션을 기반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동대문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크로스보더(국경 초월) 방식으로 진화시켜 글로벌로 진출하고자 하는 패션 SME들의 사업 확장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간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여러 제휴 기업의 물류 데이터를 담은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반드시 국내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기술플랫폼인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창업 후 6개월 동안 생존율을 높이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과 전문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억원 규모 현금을 출연해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지원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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