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4일 오후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단독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 15일 김정태 회장을 포함한 4명의 최종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후보자 심층 면접을 갖고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ESG 분야에서 그룹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 회장을 최고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의 4연임 가능성이 커지자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에 대한 각자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회추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의견을 냈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차기 후계자에 대한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과거 3연임 당시 셀프 연임 등의 논란이 불거진 후보다. 다만 이번 하나금융 대표이사 회장의 최종후보군 가운데 법적 문제가 없는 경우로는 유일해 4연임이 유력시 되어 왔다.
윤성복 위원장은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나이 제한으로 이번 회장직은 2년이 아닌 1년이 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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