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미국?영국?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백신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국민 전체의 1.5배가 넘는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지만, 3월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백신 수급 과정에서의 불확실성도 많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이 나온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제약사 5곳과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 등을 통해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5600만명분보다 2300만명분이 늘어난 것이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등 6900만명 분량이다.
코백스를 통해서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1000만명분을 받을 예정이다.
총량만 놓고 보면 우리 국민(약 5182만 명)이 한 번씩 맞고도 남을 양이다.
그러나 문제는 백신 허가 상황과 생산량, 공급 가능 시기 등에 따라 모든 물량이 한 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국내에 가장 먼저 공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정부는 오는 24∼28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75만명분(150만 도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물량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달 말 혹은 3월 초에는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정부는 일단 코백스로부터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11만7000 도스)과 아스트라제네카 19만명 분(39만도스)을 2∼3월 중에 각각 받기로 한 상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3월 중에는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물량의 일부도 들어오게 돼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1300만명분 가운데 50만명분은 1분기 즉, 3월 말에 국내에 공급된다. 2분기에 300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오면 상반기에만 350만명분의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생산하는 첫 백신이 될 노바백스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얀센과 모더나 역시 2분기에, 화이자의 남은 물량은 3분기에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당장 오는 24일부터 공급되면서 접종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인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7만2131명이다.
국내에서 처음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요양병원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현재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서 제출한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으며 19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누가, 어디에서 처음으로 접종하게 될지는 이르면 주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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