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방금융지주 BNK 나홀로 순익 감소…“올해는 개선될 것”

산업 / 김자혜 / 2021-02-10 13:35:04
(자료=BNK금융그룹)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방 3대 금융지주 영업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JB·DGB금융그룹은 코로나19에도 순익이 상승했으나 BNK금융그룹만 당기순익이 떨어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635억 원으로 전년대비 6.3%, DGB금융은 3323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BNK금융은 5625억 원으로 6.1% 감소했다.


BNK금융의 순이익은 수수료 부문만 보면 47.6%나 증가했다. 그러나 판매관리비, 충당금 전입액이 12.8%, 5% 늘어나면서 순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계열사 영업실적은 일제히 부진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3085억 원으로 전년대비 17.7% 감소, 경남은행은 1646억 원으로 9.4% 줄었다. BNK캐피탈은 719억 원으로 8.9% 줄었고 BNK저축은행은 166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다만 비은행인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은 투자 열풍에 힘입어 534억 원, 76억 원으로 154%, 204%씩 늘었다.


이에 반해 JB금융과 DGB금융은 계열사의 순익이 폭증하면서 코로나19의 터널을 잘 지나왔다.


JB금융의 전북은행은 1241억 원의 순익으로 13.4% 늘었고 JB우리캐피탈은 1032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광주은행이 1602억 원으로 7.5% 줄었으나 타 계열사의 호실적이 지주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DGB금융은 비은행 계열사 영향을 톡톡히 봤다.


하이투자증권은 1116억 원으로 31.4%나 증가했고 DGB캐피탈은 361억 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2383억 원으로 15.6% 줄어드는 등 주춤했으나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고 했다.


메리츠 증권 은경완연구원은 “지역주역 산업경기 회복, 1465억 원의 선제적 충당금 적립 규모를 감안하면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며 “올해 순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5727억 원, 6.4%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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