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쌍용차, P플랜으로 경영정상화 기반

산업 / 김동현 / 2021-02-04 11:28:37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쌍용차는 4일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조기에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P플랜 추진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낸 것은 처음이다.


최근 산업은행이 잠재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P플랜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쌍용차 회생 절차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결정 신청서(ARS 프로그램)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28일까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당초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 기간 마힌드라 그룹 및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지연되며 P플랜을 검토하게 됐다.


쌍용차는 협력사와의 납품 대금 등과 관련한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제품개선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차는 일부 부품 협력업체의 납품 중단으로 3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전날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는 호소문을 내고 “쌍용차의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모든 협력사가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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