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부산 ‘동래구’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동래구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구역은 재개발 6곳, 재건축 10곳,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 등 18곳에 달한다. 정비사업 구역 면적만 138만4572㎡로 택지개발지구 하나가 동래구 내에 조성되는 셈이다.
특히 18곳의 정비사업 구정 중 관리처분 이후 사업단계를 밟고 있는 구역만 8개 곳에 이르고 시공사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엔씨,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다수를 차지, 브랜드 아파트촌 탈바꿈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미 분양을 마친 구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10월 온천2구역 재개발로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1302가구 모집에 2만 246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12월 분양한 온천3구역의 ‘e편한세상 동래아시아드’ 역시 1순위에서 2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부산 부동산시장 환경이 좋아지면서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 3년 간 동래구 아파트 값은 20% 상승하면서 부산 평균 상승률 14%를 크게 웃돌고 있다.
동래구 명륜동 A공인 관계자는 ”동래구의 경우 여건이 좋아 예전부터 거주하던 사람이 중장년이 될때까지도 거주하는 경향이 높다”며 “새아파트도 공급되고 집값도 탄력을 받으면서 젊은층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정비사업 구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온천4구역과 안락 1구역으로 두 곳 모두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온천4구역(래미안 포레스티지)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오는 2월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4043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안락1재건축 구역은 현재 철거 중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5월 분양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38층 모두 12개동 1481가구를 지을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474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현상과 실거주 의무까지 더해지면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 정비사업 아파트가 택지지구나 신도시보다 더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며 “동래구의 경우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부촌으로 꼽혔던 만큼 그동안 단점으로 꼽혔던 노후주거지에 대한 이미지만 개선된다면 부산 최고의 주거지로 부각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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