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도네시아서 1조6000억 손해배상 청구소송 당해

산업 / 김자혜 / 2021-01-26 10:11:03
(자료=KB국민은행)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2대 주주 보소와그룹으로부터 1조6000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KB금융은 25일 "보소와그룹이 국민은행의 부코핀 은행 경영권 인수가 인도네시아 현지법령 등을 위반, 위법하다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당국과 국민은행을 공동피고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보소와 그룹은 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 주식 취득 비용 등 금전적 손해와 비금전적 손해를 초래했다고 봤다.


보소와그룹은 자카르타 중앙법원에 소장을 내 재산압류, 최종판결 전 가처분 결정을 청구했다.


이번 청구에 관해 국민은행 측은 "원고의 청구 원인과 청구금액은 근거가 없다"며 "부코핀은행의 자기자본이 2020년 9월 말 현재 약 8162억 원임에 비추어 청구금액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손해배상액은 계산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에 부코핀은행에 지분 22%를 투자했다.


이후 주주배정 유상증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해 지분율을 67%로 끌어올렸다. 국민은행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보소와그룹은 지분 11.6%의 2대 주주가 됐다.


국민은행은 "아직 정식으로 소장을 송달받지 않은 상태"라며 "소송 결과가 국민은행의 재무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3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4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중앙일보 인수에 나선 다우키움그룹과 CJ가 사실상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경영에 합의했지만 향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홍석현 회장 측의 잔여 주식이 경영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더라도 주식 처분과 새로운 주주의 권리 행사까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일보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 법령, 대법원 판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149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496억원이다.취득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7년 2월 8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하루 매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