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창업주 1주기…신동빈 "가르침 깊이 새기겠다"

기업분석 / 김시우 / 2021-01-18 13:55:34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1주기 온라인 추모관 (자료=롯데그룹)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해 1월 19일 타계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그룹 임직원들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헌화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 어록 등과 함께 고인의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았던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각계의 추모사가 소개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의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과 남다른 열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하셨다"며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라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아버지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전 이사장은 추모 영상에서 "어린 시절 낯선 타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하시면서도 늘 고국과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셨다"면서 "그런 마음이 롯데라는 그룹을 일구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회상했다.


추모 영상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울주군 고향 집 실내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수십 년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옷과 신발, 가구, 소품 등도 볼 수 있다.


또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강상수 씨의 추모 연주 '왓 어 원더풀 월드'도 들을 수 있다. 강씨는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때 신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한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3년 동안 유학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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