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보유자산 90% 부동산, 노후생활자금 부족 우려"

산업 / 김효조 / 2021-01-11 14:58:47
(자료=보험개발원)

[토요경제=김효조 기자] 은퇴가 멀지 않은 40~50대의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어 생활자금 부족이 우려된다.


11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 부채의 60.2%를 보유 및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의 경우 금융자산(1218조 원, 26.5%) 보다 실물자산(3370조 원, 73.5%)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돼 향후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할 때 유동성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의 절반 가량인 55.6%는 거주용 주택으로 구성됐다.


4050세대는 94.9%가 공적연금 외의 추가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충분한 노후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는 31.3%에 불과했다.


2019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1.3%로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4050세대의 노후준비 방법으로 공적연금이 51%를 차지,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은 7.2%에 그쳤다.


은퇴 후에도 예상되는 지출은 자녀 교육비 평균 6989만 원, 자녀 결혼비 1억194만 원 등으로 은퇴할 때 받을 퇴직급여 9466만 원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후 준비를 위한 개인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혜택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권을 통해 판매되는 연금저축 시장규모는 세제혜택이 변경된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이며 2019년 초회보험료는 2015년 대비 39.3% 줄었다.


보험개발원은 "개인연금 세제혜택 강화 등 사적연금 가입유인을 확대해 안정적인 은퇴와 노후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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