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해 넘긴 노사 임단협 재개…노조 리스크 해소는 의문

산업 / 김동현 / 2021-01-05 12:56:03
지난해 수출 전년 대비 77.7% 급감…1월도 단축 조업
선적을 앞둔 XM3 (사진=르노삼성차)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지난해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 단체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새해 들어 협상테이블에 마주 선다.


최근 XM3의 첫 유럽 수출에 돌입하며 경영난 극복에 시동을 건 르노삼성차가 본교섭 재개를 앞두고 주요 쟁점인 ‘고용 안정’에 뜻을 모아 노조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 실무진이 지난 4일 만나 오는 6일부터 2020 임단협 본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협의를 벌였다.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난해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다. 노조는 같은 해 10월 16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다.


현재 일산 TS 정비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는 이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본교섭에 나서는 사측을 최대한 압박할 예정이다.


반면 사측은 본협상에서 지난해 회사 경영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차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11만6166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수출이 77.7% 급감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일감이 줄어든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 말부터 휴업과 야간 생산 폐지 등 단축 조업을 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월과 마찬가지로 이달 1·2주에도 주간 생산조만 근무하고 3·4주 근무 형태는 판매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된다.


르노삼성차는 첫 유럽 수출길에 오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M3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12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750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수출됐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