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지난해 수출 부진 내수로 버텼다

산업 / 신유림 / 2021-01-04 16:41:48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실적 추이. (자료=현대차)

■ 현대차, 지난해 374만3514대 판매 15.4%↓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8만7854대, 해외 시장에서 295만5660대 등 모두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2019년보다 국내 판매는 6.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9.8%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4만5463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8만7731대, 쏘나타 6만7440대 등 모두 30만709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4년 연속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RV는 팰리세이드 6만4791대, 싼타페 5만7578대, 투싼 3만6144대 등 모두 21만3927대가 팔렸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보다 48.7% 성장한 6만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증가했다.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차는 9만5194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619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만1384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친 대형 상용차는 2만706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5만615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만4217대, G90 1만9대, G70 7910 대 등 모두 10만8384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 리스크 관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416만 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 실적 추이. (자료=기아차)

■ 기아차, 지난해 260만7337대 판매 5.9%↓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5만2400대, 해외 시장에서 205만4937대 등 전년 대비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6.2% 증가, 해외는 8.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6만692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32만8128대, K3(포르테) 23만7688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4550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 8만2275대, 봉고Ⅲ 6만1906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 6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406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4만8504대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 27만8647대, K3는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서 3만8857대, 해외에서 17만9399대 등 21만8256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153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 실적 추이. (자료=쌍용차)

■ 쌍용자동차, 지난해 10만7416대 판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내수 8449대, 수출 2142대를 포함 1만591대를 판매하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올 뉴 렉스턴의 선전을 통해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 7324대를 상회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수출 역시 조업 차질로 수출 오더를 소화하지 못하고 전년 동월 대비 8.8%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은 유지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과 부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제품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 8만7888대, 수출 1만9528대를 포함 모두 10만7416대를 판매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판매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회복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신청(ARS 프로그램)이 법원으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실적 추이. (자료=르노삼성차)

■ 르노삼성차, 지난해 11만6166대 판매 34.5%↓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9만5939대, 수출 2만227대로 모두 11만616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내수는 10.5% 증가한 반면 수출은 77.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19.7% 감소한 8010대, 해외 시장에서 85.6% 줄어든 1006대 등 모두 90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9%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NEW QM6가 4767대 판매돼 내수를 견인했다. XM3는 2155대 판매됐으며 TCe 260이 XM3 전체 판매의 56.8%를 차지했다. THE NEW SM6는 522대로 전월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QM6(NEW QM6 포함)와 XM3 등 SUV 라인업은 지난해에 각각 4만6825대, 3만4091대 판매, 내수를 주도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172대, 마스터 266대, 조에 4대, 트위지 33대가 판매돼 12월 한달간 475대 팔렸다. 전월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자동차의 12월 수출은 QM6 203대, XM3 803대(초도선적물량 750대 포함) 등 1006대로 전월 대비 16.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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