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DL로 새 출발 '출사표'···새로운 사명·CI 공개

기업분석 / 신유림 / 2020-12-29 11:45:34
DL그룹 CI (자료=DL)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대림이 창사 82주년을 맞아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대림은 내년 1월 1일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집중해 각 분야별로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설과 석유화학은 기업분할을 통해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DL의 공식 이미지인 CI(기업이미지)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업을 형상화했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CI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계승함으로써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CI와 함께 사명도 변경했다. 지주회사 사명은 DL이다.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로 분할했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사명을 변경했다.


DL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DL 출범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 있던 계열사가 돈의문 신사옥으로 집결했다.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D타워 돈의문 빌딩이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제곱미터 규모다.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DL 대표 배원복 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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