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차세대 열교환기‘ 시장 공략 박차

산업 / 신유림 / 2020-12-23 09:52:55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두산중공업이 ‘차세대 열교환기’로 불리는 PCHE(인쇄회로 기판형 열교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유로 설계 및 공정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대형 PCHE 제작이 가능한 600톤급 고온 프레스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열교환기는 두개 이상의 유체 사이에서 냉각 또는 온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열을 교환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다.


PCHE는 화학적 방식으로 미세한 유체 이동로를 기판에 부식·가공하고 여러 층으로 적층한 후 고온, 고압을 가해 제작한 업그레이드형 열교환기다.


PCHE는 기존 열교환기에 비해 10분의 1 이하로 축소 제작이 가능하며 90% 이상 열교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초합금 등 고급 재질을 사용해 초고온, 초고압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컴팩트한 사이즈로 제한된 공간 내 열교환이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용 PCHE 시제품을 수주했으며 현재 후속 프로젝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번 600톤급 고온 프레스 설치를 통해 가스터빈,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용 대형 PCHE를 수주, 제작한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은 “발전용 열교환기 설계 역량을 보유한 전문연구인력을 활용해 유로 설계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단조 프레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PCHE 제조 역량을 조기에 갖췄다”며 “앞으로 수소, LNG 선박,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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