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게임빌, 윤석열 부인 회사와 무슨 관계?

산업 / 신유림 / 2020-12-15 09:10:22
(자료=신유림 기자)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편법 후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코바나컨텐츠는 지난해 6월 주최한 ‘야수파 걸작전’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후원금을 받아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또 다른 전시회에서도 협찬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M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국민일보 창간기념 전시회에서 게임빌과 컴투스가 국민일보 측에 5000만 원을 후원했는데 이 중 10%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코바나컨텐츠로 들어간 정황이 드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국민일보가 사실상 자금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주 국민일보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국민일보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게임빌과 컴투스가 코바나컨텐츠에 직접 자금을 주지 않고 국민일보를 거친 경위에 대해 코바나컨텐츠 측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게임사의 후원이 모두 코바나컨텐츠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검찰은 두 회사가 사실상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억울한 입장”이라며 “누구를 후원하는 개념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화소외 계층과 미술관련 학생에게 관람 후원을 목적으로 국민일보 측으로부터 정해진 금액만큼 관람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당하게 오해를 사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게임빌은 컴투스와 더불어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다. 2013년 라이벌 관계였던 컴투스를 인수했으며 대표작은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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