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층, 올해 주식 비중 높였다

산업 / 김자혜 / 2020-12-06 12:40:43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올해 상위 소득 10~30%에 해당하는 중상위층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주식 비중은 높이고 예·적금 비중을 낮추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은 세전 가구 연 소득이 7000만~1억2000만 원 미만인 가구를 말한다.


이들 대중부유층은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은 지난해 대비 5%포인트 낮춘 데 반해 주식은 3%포인트 높였다.


주식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한 비중은 15.4%로 나타났다.


이들은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향후 주식 비중을 1.7%포인트 상향시켜 포트폴리오의 17.1%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주식 비중을 1%포인트 낮추겠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대중부유층은 지난해 대비 위험 지향적 투자성향을 강하게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투자성향은 안정형, 안정 추구형, 위험 중립형, 적극 투자형, 공격 투자형 등 5단계로 분류한다.


대중부유층은 지난해 투자성향 응답에서 안정 추구형, 안정형이 60%를 차지했는데 올해 이 비중은 41.2%로 하락하고 적극 투자, 공격 투자형이 33.7%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올해 대중부유층의 평균 순자산은 지난해 대비 2억1300만 원이 증가한 6억4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 7억 6500만 원 중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각각 18.9%, 76.6%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편중 현상을 보였다.


자산구조를 보면 부동산자산은 6억900만 원, 금융자산은 1억2600만 원, 부채는 1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자산은 지난해 대비 24.1% 올랐는데 부동산자산은 같은 기간 14.3% 증가하면서 금융자산의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중부유층의 95.1%는 금융앱을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금융 활용에 적극적으로 단순거래보다 상품투자, 자산관리 사용 비중이 더 높았다.


앞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 브랜드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카카오뱅크(27.8%)로 네이버에 대한 기대치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한 내용이다. 연령은 30~59세까지, 비중은 40대가 41.4%로 가장 높고 50대 36.1%, 30대 22.6% 순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64.3%로 일반적 가구 평균 46.0% 대비 높게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의 금융자산 증가 추이, 높은 디지털 금융활용도는 자산관리 영업 기회 요소”라며 “금융사는 디지털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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