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시장 공략 가속…서비스 논란은 여전

산업1 / 김동현 / 2020-12-03 11:25:52
아이폰 조기출시 이어 애플스토어 확대…고질적 사후관리 ‘걸림돌’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애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2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연다.


이르면 연내 개장할 예정으로,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약 3년 만에 추가로 애플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


애플은 명동에도 3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등에 4호점을 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2호점을 ‘신호탄’ 삼아 국내에 애플 스토어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12의 국내 출시 일정이 이전보다 앞당겼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아이폰 1차, 2차 출시국이 아닌 ‘2.5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1차 출시국보다 판매 일정이 한 달 정도 늦었으나 이번에는 1차 출시국과 1주일 차이가 나는 ‘1.5차’ 출시국이 됐다.


이런 행보는 한국 시장이 5G 최초 상용화 국가로서 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5G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의 안방을 공략함으로써 경쟁사를 견제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다만 국내에서 애플의 서비스와 고객 응대에 대한 고질적인 서비스 논란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최근에는 한 맥북 고객이 새로운 운영체제 '빅서'를 업데이트한 이후 발생한 고장으로 애플 가로수길을 찾았다가 무상 수리를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당일 근무하는 관리자가 외국인이라면서 “영어 할 줄 아느냐”고 물은 사실이 알려져 국내 고객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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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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