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익 9590억··· 22.7%↑

산업 / 신유림 / 2020-10-30 18:02:22
매출 16조9196억, 전년比 7.8%↑
역대 3분기 최대 기록
상반기 정체된 수요의 3분기 이연과 집콕에 따른 가전 수요 확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3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한 것이다.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가전, 올레드 TV 등이 호조를 보였으며 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은 각각 완성차 업체 조업 정상화와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 H&A 사업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 원, 영업이익 6715억 원을 달성했다.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 수요 증가로 국내외 매출이 늘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었다.


글로벌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0.9%를 나타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 HE 사업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694억 원, 영업이익 3266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 MC 사업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48억 원, 영업손실 1484억 원을 냈다.


매출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사업구조 개선으로 줄었다.


◆ VS 사업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554억 원, 영업손실 662억 원으로 나타났다.


북미·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로 글로벌 자동차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 BS 사업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828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B2B사업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로 줄었다.


◆ 4분기 전망


LG전자는 4분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건강관리가전과 올레드 TV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은 수요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H&A사업본부는 신가전을 필두로 3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시장 또한 경쟁심화가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 MC사업본부는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완성차 시장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비티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VS사업본부는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의 수요는 증가하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은 수요자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BS사업본부는 IT제품의 판매 기회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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