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회의원실 방문 임직원 2명 추가 확인···관련자 전원 징계

산업 / 신유림 / 2020-10-13 18:49:16
기자 사칭 임직원 논란에 특별감사 실시
삼성전자가 국회 출입 관련 임직원 전원을 징계 처분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삼성전자가 기자를 사칭해 국회에 출입한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실시, 전원에게 징계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회 출입이력이 있는 임직원이 논란이 되자 국회를 출입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특별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문제가 된 임원은 정당 당직자로 재직 중이던 2013년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2015년 삼성 입사 이후 최근까지도 기사를 직접 작성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임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1년 단위 계약직이라 언제 퇴직할지 몰랐고 또 무보수였기 때문에 회사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언론사 소재지는 설립 당시 가족 거주지로 등록했으며 2017년부터 1년간은 여의도 소재 상가를 임차해 사용했으나 계약기간 종료 이후에도 변경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해당 인터넷 언론사의 존재를 전혀 몰랐으며 따라서 광고 등 어떤 명목의 지원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감사에서 모 국회의원실의 설명 요청을 받은 임직원 2명이 다른 직원이 발급받은 출입증을 이용해 의원실 2곳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출입증 신청 마감시간이 임박해 설명 요청을 받아 출입증 발급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이 또한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며 “모든 위반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제반 프로세스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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