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소전기차 발맞춘 수소사업 본격 육성

산업 / 신유림 / 2020-10-12 15:00:00
안동일 사장 “세계 최고 친환경 제철소 만들 것”
수소 생산?유통시설 구축,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도입, 연료전지발전 등 사업계획 밝혀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 (사진=현대제철)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제철이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수소전기차(FCEV) 비전에 맞춘 수소사업을 육성한다.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현제대철은 고순도 수소 공급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약 500억원을 들여 2016년 설립한 당진제철소 수소공장은 연간 3500톤의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1회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연간 2만km씩 달린다고 가정할 때 1만7000대를 1년 내내 운행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제철은 향후 수소 생산량을 년간 3만7200톤으로 증대하고 LDG(전로 부생가스)를 통해 생산모델을 확대한다.


현대제철 수소공장 사업 개요도. (자료=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수소 사업을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수소 생산?유통시설 구축을 위해 기존 제철소에서 발생한 폐열과 부생가스를 이용하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수소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세부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생산?운송?판매 등 각 서플라이체인마다 각각의 사업자들과 상생하는 사업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FCEV 수요 기반 마련을 위해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 내 대규모 중장비,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을 FCEV로 전환하고 파트너사와의 거래에 사용하는 수송 차량도 FCEV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이 추진 중인 신재생 발전 시스템 구축에서 친환경 발전원 적용과 전력 자급률 제고를 위한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 운영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목표로 자원 순환 및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 및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적극 참여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