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줌인터넷과 맞손..."한국형 로빈후드 되겠다"

산업 / 김자혜 / 2020-09-23 16:31:37
미국최대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비전 내세워...간편투자플랫폼 합작 계획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KB증권이 줌인터넷과 합작 투자회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KB증권이 줌인터넷과 손잡고 테크핀 사업에 진출한다. 합작 법인은 미국의 증권거래앱 로빈후드와 같은 테크핀 혁신프로젝트를 비전으로 세웠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줌인터넷의 대주주 이스트소프트와 테크핀 사업 MOU를 맺었다. 이후 이달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해당법인 출자승인을 받아 합작기업 계약체결을 마쳤다.


이번 합작으로 설립된 법인 프로젝트바닐라에서는 간편 투자 플랫폼 및 신기술 기반 핀테크 비즈니스 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AI 기술력, 줌인터넷의 빅데이터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로 결집한 고객층, KB증권의 신뢰성과 금융 노하우 등을 집결 시켜 ‘한국형 로빈후드(Robin hood)’를 기대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미국 최대 주식거래 앱으로 계좌 수 1300만 건을 넘어선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다.


앞서 KB증권은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업체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에 ICT 기업과 제휴를 통해 테크핀 사업진출을 결정했고 파트너는 줌인터넷을 선정했다.


KB증권은 지난 22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줌인터넷과 함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 체결식을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 이홍구 WM 총괄본부장, 하우성 M-able Land Tribe 장과 줌인터넷의 김우승 대표이사, 신설 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이용하기 쉬운 간편 투자 플랫폼을 제공해 금융소비자 편익을 높이겠다”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ICT 기업과 합작을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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