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 달성”

기업분석 / 신유림 / 2020-09-17 17:39:31
배터리 신설법인 주식 100% 소유하는 물적분할
전문사업 분야 집중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LG화학 조직도 (자료=LG화학)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해 배터리 신설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다음달 30일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LG화학은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할 방식인 물적분할에 대해서는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R&D 협력을 비롯해 양극재 등의 전지 재료 사업과의 연관성 등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장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 수준이다.


또한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은 사업 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활용하고 LG화학이 100%지분을 가지고 있어 필요할 경우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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