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인천시, ‘스마트시티’ 협약···AI로 교통문제 해결 나선다

산업 / 신유림 / 2020-09-13 14:24:03
수요응답형 버스, 전동 킥보드 늘린다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 신도시 등 단계적으로 지역 추가
가운데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현대차 지영조 사장 외 현대차 컨소시엄 참여단체 대표들 (사진=현대차)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인천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컨소시엄이 인천시와 실시한 ‘인천e음’ 시범사업이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카드, 블루월넛, 이비카드, KST모빌리티 등 추가로 합류한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3개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아이디어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능력을 접목시킨 새로운 모델을 개발, 적용하는 사업이다.


인천e음 시범사업은 앱 기반 수요 응답형 버스 ‘I-MOD(아이-모드, Incheon-Mobility on Demand)와 전동 킥보드 ‘I-ZET(아이-제트)’를 영종국제도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한 바 있다.


I-MOD는 정해진 노선대로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그에 따라 배차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인천e음 시범사업을 통해 실증한 서비스 모델에서 △지역 맞춤형 서비스 모델 패키지화 △지역상권과 연계한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 △I-ZET 배터리 교체형 스테이션 등을 추가 적용하며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영종국제도시에서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I-MOD 8대, I-ZET 45대를 운영했으며 이번 사업 기간 동안에는 최대 I-MOD 20대, I-ZET 300대까지 확대 운영하며 인천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I-MOD와 I-ZET를 전철과 버스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실증사업 규제 특례를 부여받은 지능형 단거리 합승택시와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기존 교통수단과 상생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자율주행, 친환경자동차, 수소에너지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접목하여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해줄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천광역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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