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KF·입체형 마스크 수요 ‘증가’

산업 / 김시우 / 2020-08-24 16:24:45
일일 신규 확진자 급증 비말 차단율 높은 KF 마스크 찾아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KF 마스크나 입체형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재확산 이전에는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비교적 가벼운 덴탈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최근에 다시 비말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지난 13~20일 KF마스크 매출이 2주 전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이 기간 이마트의 전체 마스크 매출은 3%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상당히 컸다.


입체형 마스크 매출 또한 23% 증가했는데 이마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소비자들이 비말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마트 전체 마스크 매출에서 KF마스크 비중은 올해 2~3월 95% 수준을 보이다가 덴탈 마스크 등장으로 5월 25%, 6월 14%에 이어 7월에는 3%까지 떨어졌다. KF 마스크는 여름이 가까워지자 숨쉬기가 불편해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대신 비말마스크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비말 차단율이 높은 KF 마스크를 찾기 시작했다.


홈플러스에서는 15~18일 일반 마스크의 매출이 13% 오른 것에 비해 KF 마스크 매출이 2주 전보다 434%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15~19일까지 전체 마스크 매출이 2주 전보다 10.6% 늘었다.


편의점 CU에서는 15~19일까지 KF 마스크 매출이 전주 대비 84.4%, 일반 마스크 매출이 7.9% 늘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KF 마스크의 매출이 전주 대비 45.1% 올랐고, 일반마스크는 27.9%가 오르는데 그쳤다.


이커머스에서도 KF 마스크 수요가 늘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연휴(15~17일) ‘KF94 마스크’ 검색 횟수가 전주 같은 기간(8~10일) 대비 279% 증가하는 등 방역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티몬의 경우 지난 광복절 연휴(14~17일) 마스크 매출이 전주 대비 364% 늘어났고, 18일 오전 10분당 매출이 1억9000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손소독제 매출도 96% 늘었다.


이에 각 유통업계는 KF 마스크 물량을 확대해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제조사와 협력해 KF 마스크 30만장, 비말 마스크 120만장 등을 확보해 선보였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마스크 행사를 연다. 또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협력해 황사마스크 100만장을 확보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 동안 ‘아에르 황사마스크 선물세트’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837원꼴인 1만673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20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각종 방역 마스크를 할인 판매했다.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KF94 마스크를 35만장 준비해 장당 990원에 선보인다. 1인당 구매 한정 수량은 기존 10매에서 2배 올린 20매로 상향 조정했다. 또 비말 차단 마스크도 52만장 추가 확보했다.


이마트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70만장 가량을 준비해 20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다. ‘애트머스케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5입 입체형’을 26% 가량 할인한 24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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