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14일은 쉬어요”…28년 만에 첫 휴가 맞는 택배업계

산업1 / 김동현 / 2020-08-14 11:35:55
오는 17일부터 재개
자체 배송망 사용, 로켓배송·샛별배송 등은 이용 가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택배업계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운영함에 따라 오늘 하루 대형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중단된다. 배송은 오는 월요일(17일)부터 재개된다.


14일 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등 4개 택배사는 배송 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이날 하루를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하고 택배 배송을 하지 않는다.


배송은 오는 월요일인 17일부터 재개되지만 이날 배송되지 못한 물량까지 배송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배송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쓰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전국 택배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는 금요일인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택배 기사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노동계 요구를 수용한 결과다.


택배기사들에게 평일 휴일이 주어진 것은 국내 위탁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지 28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택배업계가 ‘택배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직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린 글에서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부·택배업계는 올해 외에도 해마다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모든 택배 기사가 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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