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3개월새 17개↑…디지털 콘텐츠 사업 강화

산업 / 김효조 / 2020-08-05 17:42:15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2301개로 집계
SM·카카오 등 “신규 계열사 편입 가장 많아”
사진=공정거래위원회

[토요경제=김효조 기자] 지난 3개월간 대기업 소속 계열사가 17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온라인 서비스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신규 설립했기 때문이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5월1일~7월31일) 동안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대기업 집단 64개의 소속회사는 2301개로 5월 말 대비 17개 증가했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에 따라 56개사가 계열로 편입됐고, 청산종결·지분매각 등으로 39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집단은 SM(6개), 카카오(5개) 등으로 나타났다. 코오롱다우키움은 각각 4개의 계열사를 제외했다.


지난 3개월 대기업 계열사 변동 특징을 살펴보면 언택트 문화 확산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주요 ICT 대기업들의 몸집 불리기가 눈에 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웹 실시간 통신기술 회사 ‘리모트몬스터’를 인수했다. 또 ‘카카오엠’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3개사를 인수해 콘텐츠 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비디오물 제작 업체 ‘키링’을 인수했으며,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 업체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온라인 보험서비스업체 ‘앤에프보험서비스’를 신규 설립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업종에서는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계열 제외 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있었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3개 부동산 리츠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는 이유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다우키움 역시 부동산투자회사 1개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총수 친족이 운영하는 회사지만 대기업집단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경영해 계열사에서 제외하는 사례도 있었다. 세아의 동일인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개 회사는 독립경영을 이유로 세아 계열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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