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외환銀 법원판결 이후 검토할 것"

외환시장 / 토요경제 / 2007-09-04 00:00:00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외환은행 매각 움직임과 관련해 "외환은행 매각승인은 법원 판결 이후 결정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HS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현재 외환은행 매각 비리와 외환카드 주가조작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재판결과에 따라 기존 법률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외환은행 매각승인 검토는 어렵다"고 전했다.

금감위는 또 "일부 언론에서 '반외자정서 때문에 안 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국내금융기관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는데 이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이미 지난 2004년 칼라일그룹의 한미은행 인수와 2005년 뉴브리지캐피탈의 제일은행 인수 신청을 인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다만 "이번 경우는 현재 진행중인 재판결과에 따라 이해관계인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외환은행 매각 승인은 내외국인 여부를 불문하고,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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