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부처, 중동지역 진출 종합대책 마련

산업 / 김준성 / 2006-09-12 00:00:00

정부는 최근 한명숙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산자부 장관이 대표 발의한 11개 부처 공동 '중동지역 진출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5월 노대통령 및 11월 이 전 총리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합의한 경제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고유가 지속에 따라 지난 5년간 중동지역의 오일머니는 1조5천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동 각국은 Post Oil 시대에 대비해 산업과 물류, 관광 등 인프라건설에 집중 투자중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한국의 산업기술협력을 원하고 있으며 과거와 같은 단순 수주중심이 아닌 산업, 무역, 문화협력과 에너지 확보를 연계한 신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중동진출대책은 외교 경협기반, 무역 투자, 자원 에너지, 건설 플랜트, 과학기술 정보통신, 문화 관광 등 6개 분야별 대책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고위급 인사 교류와 경제공동위원회와 같은 정례협의체를 확대해 나가고, 이중과세방지협정, 수산협력약정, 원자력협력협정 등 경협기반 조성을 위한 협정체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종합상사, IT업체 등 50여개사와 KDI, KIET 등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틈새시장개척을 위한 각종 전시회와 시장개척단 파견도 확대키로 했다.

국제석유공동비축사업 확대와 LNG 장기수급계약 체결 등 국내 원유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지역과 에너지협력을 강화하고 자원개발과 플랜트산업의 동반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동시에 2,000억원 규모의 유전개발펀드를 조성하고 석유공사법을 개정해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 건설·플랜트 수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두바이 수주지원센터를 활성화해 현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중동지역 항만개발과 운영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금년말까지 해외투자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항만인프라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IT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에 중동지역에 i-Park를 개소하는 한편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과 중동의 IT인력 연수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슬픈연가, “다모” 등 한국 방송극을 중동지역에 방영하고, 이집트 카이로대학 등 주요대학을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을 실시하는 등 한류 바람의 확산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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