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TV 방송국, PVR 특허 폭증

산업 / 김준성 / 2006-09-12 00:00:00

시청자가 자기 취향대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시간표를 짜서 시청하는 ‘나만의 TV 방송국’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기술의 특허출원은 최근 3년간 약 9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만의 TV 방송국’이 가능한 것은 수십에서 수백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는 개인영상녹화기(PVR
) 와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정보가 시청자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를 통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개인영상녹화기에 일괄 녹화한
후 취향대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PVR 방식은 기존 VCR 예약녹화 방식과 유사하지만 동일 방송화질로 재시청할 수 있고 복잡한
키 조작없이 한두 번의 클릭이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검색과 영상편집 등을 포함해 여러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개인영상녹화기 응용기술의 특허출원이 1999년 1건에서 2006년 7월까지 총 180여 건 늘어나 7년 사이 180배 증가세를 보였다.

출원인은 내국인 129건(71.7%), 미국 24건(13.3%), 유럽 24건(13.3%), 일본 3건(1.7%)의 분포를 보이고 있어 한국특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출원인은 엘지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이 71.3%(92건)를 차지했고 중소벤처기업이 21.7%(28건), 정부출연연구소 4.65%(6건), 개인출원 2.3%(3건) 등이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는 (주)휴맥스, (주)제론블루, (주)디지털앤디지털 등이 다수 출원하고 있으
며 외국기업으로는 필립스와 톰슨, 소니 등이 대표적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개인영상녹화기에 힘입어 전자프로그램가이드 시장도 확대일로에 있다"며 "우수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수출에도 한몫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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