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한국 IT기술 위협하는 중국'

산업 / 김준성 / 2006-09-11 00:00:00

한국과 중국의 IT기술이 3년전 2.6년에서 올해 1.7년으로 격차가 줄어들면서 중국의 국내기업 인수로 기술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공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한국 IT 기술을 위협하는 중국’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IT산업의 중국수출증가율이 두자릿수 이하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무선통신 등에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IT제품 및 부품 생산능력이 일취월장하는 반면 국내의 중저가 휴대폰 등에서 수출경쟁력이 악화됐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최근 정통부가 공개한 IT839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한-중간 IT 기술격차가 1년 내외로 좁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더 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중국기업에 국내기업을 넘겨 기술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최근 비오이하이디스, 엑토즈소프트 등 국내 IT 기업들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면서 중국이 핵심 기술을 획득하기가 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법제도 차원에서 기술 유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인수기업이 투자 등과 같은 약속 미이행시 대응할만한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는 점에서 무조건 경계를 하기 보다는 상호이익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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