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MBK, HK저축銀 지분 58.4% 인수

산업 / 김덕헌 / 2006-09-05 00:00:00

현대캐피탈은 MBK파트너스와 함께 HK저축은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HK저축은행의 지분 58.4%(1,174억원)를 공동인수 한다. MBK파트너스가 802억원을 투자 39.9%를, 현대캐피탈이 372억원을 투자 18.5%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HK저축은행은 이번 증자로 BIS 자기자본 비율이 11%대로 상승, 국내 저축은행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최대의 사모펀드 MBK가 현대캐피탈을 공동인수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로 GE소비자금융과의 합작기업인 현대캐피탈의 △소비자금융시장에서의 우수한 브랜드 파워, △국내외의 우수한 신인도 및 마케팅, 영업, 리스크관리에 이르는 풍부한 금융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MBK의 투자경험 및 자금력과 맞물려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는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국내외 펀드가 한국 금융 회사에 투자할 경우 마케팅과 리스크 관리 등 금융사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신규사업으로 준비해 왔고, MBK의 이번 HK저축은행 인수가 그 첫 번째 사례다.

향후 HK저축은행의 대표이사는 MBK 파트너스측이 맡게 되며 현대캐피탈은 재무, 영업· 마케팅 및 리스크관리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미래 투자가치 극대화가 이번 HK저축은행 지분인수의 목적이며 아울러 현대캐피탈·현대카드 고객에 대한 교차 판매 및 경영자문을 통한 부대수익 효과도 부가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K저축은행은 MBK의 자금력과 현대캐피탈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저축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저축은행은 현재 자산규모 2조원의 국내 3위권 저축은행으로, 1972년 설립, 1992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업계 최다인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서민금융 시장에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