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야구 사령탑 김경문 두산 감독 선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08 00:00:00
선동렬 감독 수석ㆍ투수 코치 선임

08베이징올림픽 야구는 김경문-선동열 체제로 간다.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28일 합동 기술위원회를 열어 오는 11월 30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2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겸 08베이징올림픽 예선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에 두산 김경문 감독(49)을 선임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기술위원회는 여러 후보들을 놓고 토론을 벌인 뒤 김 감독을 만장일치로 사령탑에 선임했으며, 삼성 선동열 감독(43)을 수석 겸 투수 코치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OB(현 두산)에서 9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지난 82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창단 첫해 박철순 투수와 배터리를 이뤄 22연승 신화를 창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92년부터 2년간 애틀랜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으며, 94년부터 3년간 삼성 코치로 활약한 뒤 98년부터 두산 배터리 코치를, 03년부터 두산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번 국가대표팀은 감독 1명, 코치 3명, 선수 24명으로 구성되며, 기술위원회는 전지훈련 중인 김 감독이 귀국하면 나머지 코치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국내 및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량 및 부상 여부를 점검한 뒤 투수 20명, 포수 5명, 내, 외야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총 45명의 예비후보를 4월 초에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선임 소식을 전해듣고 무척 놀랐다"면서 "부담스러우면서도 영광스러운 자리다. 야구계가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감독 경험이 미흡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동안 페넌트레이스를 어떻게 꾸릴까만 생각했는데 갑자기 대표팀 일까지 생각하게 돼 걱정이 많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한국야구가 위기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최선의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역대 국제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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