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할 만한 DSLR 장만, 얼마나 들까?

산업 / 최윤지 / 2006-08-25 00:00:00
렌즈, 액세서리 추가 구입 따라 100만원 이상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가격이 저렴해짐에 따라 DSLR 구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보급형 DSLR의 가격대는 50만~100만원 사이지만 제대로 장비를 갖추려면 1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 가격비교 사이트가 DSLR 구입비용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3명의 응답자 중 39%가 렌즈와 액세서리를 포함해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의 항목을 꼽았다.

‘100만원 미만’을 꼽은 응답자는 22%에 그쳤고, 10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의 비용이 소요된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78%가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DSLR 구입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DSLR 본체만 200만원이 넘는 고급 DSLR 사용자를 제외해도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응답자의 수가 더 많았다. DSLR 가격대가 저렴해졌음에도 불구,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이유는 렌즈와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DSLR의 대부분은 렌즈교환식으로 대부분의 경우 렌즈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별도로 렌즈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 가격이10만원 대부터 시작해 수백만원 대에 이른다.

렌즈가 포함된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DSLR도 있지만 패키지 제품은 부족한 점이 많이 보통 추가로 렌즈를 별도 구입한다. 통상 2~3개 정도의 렌즈를 갖춰야 상황별로 만족한 촬영이 가능하므로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은 추가된다.

DSLR과 렌즈 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특히 메모리카드와 배터리는 필수적이다. 메모리카드 가격도 최근 많이 낮아졌지만 예비용 배터리를 합해 1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외에 가방, 플래시, 삼각대, 포토프린터, 이미지저장장치 등, 사진 촬영 자체에 꼭 필요하진 않더라도 소비자의 구매욕을 부추기는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보급형 DSLR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최근 인기리에 판매중인 소니 α100에 보편적인 용도의 DT 18-70mm 렌즈를 포함한 세트상품의 최저가격은 95만원 선. 여기에 인물촬영이나 실내촬영용의 50mm F1.4 렌즈(최저가39만9,000원)를 추가하면 134만9000원이다.

여기에 필수적인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가격 10만원 정도를 포함하면 총 비용은 150만원에 달한다. 망원렌즈, 삼각대 등을 포함하면 가격대는 더욱 뛰어오른다.

DSLR 사용자 박주현(남·31)씨는 “DSLR 본체 외에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추가 비용이 필요하므로 DSLR 구입 전에 자신이 원하는 촬영에 필요한 액세서리 중심으로 합리적인 예산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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