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이어 구광모 회장까지...'1등 디자인' 미래 개척하는 LG그룹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2-18 14:14:27
'디자인 핵심기지' 찾은 구광모...현장 경영 통해 '철저한' 고객 눈높이 '강조'
구광모 LG 대표, “디자인은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과정”
17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방문해 고객가치 기반 디자인 강조하며 자부심 고취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고객가치 중심의 디자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LG)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고객가치 중심의 디자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사진제공=LG)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첫 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처음 순간이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다.”


올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전자의 디자인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디자인경영센터'를 찾아 자유롭게 소통하며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를 유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실용주의 경영철학을 거침없이 선보였다.


고인이 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과거 '슈퍼 인재=디자인 경쟁력'이라는 디자인 경영철학을 강조했는데, 아들인 구광모 회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톱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형국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고객가치 중심의 디자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구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실천을 강조한 데 이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 첫 단계인 디자인 분야의 경쟁력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LG전자의 디자인 핵심기지를 찾은 것으로, 이 자리에서 시종일관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대표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가슴을 뛰게 하고, 다음 제품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디자인 조직과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는 철저한 고객의 눈높이에서 내부 관점 또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다양한 협력과 통섭이 중요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구 대표는 이날 참석한 LG전자의 디자인 부문 리더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차곡차곡 쌓아 고객감동의 품격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등 핵심가치를 디자인적으로 해석해 제품에 반영하고, 고객가치 기반의 디자인이 최종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디자인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는 등 LG전자의 디자인 전략 방향을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해 LG전자의 선행디자인 및 각 사업부문 디자인 연구소장과 상품기획담당, 젊은 책임급의 사업가 인재들이 참석했다.


한편 구 대표는 올해 출시 예정이거나 검토중인 LG전자의 스마트 도어, 벽밀착 OLED TV 등 혁신 가전제품들과 커넥티드카, 디지털콕핏 등 자동차 부품 영역의 제품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적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봤다.


LG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경영센터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분위기를 전환하고, 향후 국내와 해외의 고객 접점 및 미래준비 현장을 순차적으로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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