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의 이사들은 이사회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임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이중 임 회장의 해임을 반대한 일부 이사들에게 임 회장이 자진 사임할 수 있도록 설득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3명의 사외 이사들이 임 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했지만 임 회장은 끝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KB금융의 이사진은 이날 밤 늦은 시간에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고, 7대 2로 임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KB금융그룹의 조속한 조직 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영록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해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여 임 회장 해임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빠른 시간안에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를 선정하고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의결되면서 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등기이사 자리는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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