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감소 왜...'탈출구' 있나 없나

기업분석 / 최봉석 / 2019-08-14 17:43:17
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 467억원…지난해보다 82% 감소
대한항공 이미지.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한항공 이미지. (사진제공=연합뉴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1.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6조 6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415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3조 20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1015억원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380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천755억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대한항공은 노선 다변화, 미국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JV) 효과에 따른 환승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 환경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델타 JV를 통한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유치, 항공기 현대화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델타항공의 경우 일본 나리타와 싱가포르를 오가는 노선을 철수하는 대신, 조인트벤처(JV)인 대한항공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해 5월 JV를 체결한 바 있는데, 델타항공은 최근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에 지분 투자를 하고 파트너십 강화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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