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투명 지배구조 확립 '본격화'..."성실한 경영활동 수행위한 전기 마련"

기업분석 / 최봉석 / 2019-11-07 14:42:43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함과 동시에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함과 동시에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대한항공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공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함과 동시에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에는 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회사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사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의 의무와 책임, 감사 기구의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이 명문화 돼 있으며, 헌장 전문은 일반 주주 들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뉴스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 요건을 현행 ‘대표이사’에서 ‘위원회 선출’로 변경한 후, 정진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경영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보상위원회 신설에 따라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책임 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높이게 됐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이사회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돕는 회사 내 지원 체계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했으며, 감사계획을 보고안건에서 심의안건으로 강화하는 등 감사위원회 의결 사항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 이외에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과제를 추가 선정해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금일 결의한 안건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첫 발걸음이면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굳은 의지”라면서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