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주식 사고 판다...금융위,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산업 / 김사선 / 2020-02-05 17:27:27
"카카오페이 법령상 요건 모두 충족"..."김범수 의장 소송 심사에 중대 영향 안 미쳐"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카카오가 증권업에 본격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4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204만주)를 인수를 결정한 후 1년4개월 만에, 대주주 승인 신청 10개월만이다.


금융위는 지배구조 법령상 승인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가 재무 건전성, 부채비율,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금융위는 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시누락 혐의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 공정위 의결 내용과 법원의 1·2심 판결 내용을 볼 때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대주주에 대한 형사소송 진행시 일률적으로 법원의 최종판결 시점까지 심사업무를 중단하고 확정된 판결내용에 따라 법 위반의 경미성을 판단해 승인여부를 결정해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김 의장이 공정위에 계열사 현황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지난해 금감원 심사는 중단됐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해 5월 1심에 이어 11월 2심에서도 김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금감원 심사가 재개됐다.


금융위는 "향후에는 금융회사의 신속한 사업재편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법원 판결 등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심사중단 또는 심사재개 필요 여부를 사안에 따라 수시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로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중소형 증권사다. 업무 범위는 증권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인수 제외), 채무증권 투자매매업 등이다.


지난 2018년 매출액은 631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이고 2018년 말 기준 임직원은 1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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