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맛, 부드럽고 순해지다

산업 / 장해리 / 2007-07-27 00:00:00
'처음처럼' 20도→19.5도 더 낮춰

지난해 초 출시한 소주 ‘처음처럼’으로 소주시장 1위 업체 진로의 아성을 위협해온 두산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0.5도 더 낮춰 새로 출시했다.

두산 주류는 기존 20도에서 알코올 도수를 0.5도 낮춘 리뉴얼 제품 ‘부드러운 19.5도 처음처럼’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가격과 용량은 기존 제품과 같다.

진로가 기존 ‘참이슬’과 리뉴얼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 두 가지 제품을 모두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두산은 기존 20도짜리 제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24일부터 판매하는 리뉴얼 제품으로 전부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리뉴얼 제품은 기존 ‘처음처럼’ 제품에 회전파동공법을 추가해, 마실 때 더욱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게 두산 측의 설명이다. 회전파동공법은 물입자가 작은 알칼리환원수로 만든 소주를 자연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회전 파동을 주어 알코올 결합도를 높이고 더욱 부드러운 소주 맛을 내는 기술이다.

또 알코올 도수가 더 순하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1년여에 걸친 소비자 테스트도 거쳤다.

두산 측은 이번 리뉴얼 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소주시장 점유율 상승에 총력을 기울여 금년 15% 점유율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규 두산 주류 마케팅 담당 상무는 “처음처럼 리뉴얼 제품을 통해 처음처럼이 몰고 온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제품은 한층 순해진 반면 소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전체 소주시장의 크기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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