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CEO 리스크 현실화...우리은행장 선임 연기

산업 / 김사선 / 2020-01-31 16:55:54
DLF 사태로 손태승 회장 중징계 영향
[사진=우리은행]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우리금융지주 CEO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DLF 제재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중징계 처분인 ‘문책경고’를 받으면서 31일 예정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연기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9일 면접 및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31일 추가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임을 확정지은 손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으로 은행장 선임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서거나 조직 안정을 위해 손 회장이 결단을 내려 전격적으로 퇴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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