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 총력전...전사적 대책본부 운영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1-29 16:01:42
2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 인천~하이커우, 3일부터 인천~창사 운항 중단
31일부터 순차적으로 中 우한 지역에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 전달 예정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본부장 안병석 전무)를 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임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한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주 4회 / 수, 목, 토, 일 운항) 및 인천~하이커우 노선(주 2회 / 목, 일 운항), 2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주 4회 / 월, 목, 금, 일 운항)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오는 31일부터 인천~청두 및 인천~베이징 항공편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을 탑재해 우한 지역으로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청두에는 청두공항공단을 통해 OZ323편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베이징에는 중국 적십자를 통해 OZ333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호물품 전달 배경과 관련해선 “중국 우한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구호물품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4월 중국 쓰촨성 지진시에도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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