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협력회사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추석 전에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9월 1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 4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자재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2천156개사, 약 3천60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의 조기 지급 금액 1천7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국산 자재의 사용 비중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일, 11일, 21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석을 비롯해 설과 여름휴가에도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연간 약 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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