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건용 마스크 유통한 한국미니스톱… 소비자 환불 조치

산업 / 김시우 / 2020-06-29 17:33:57
(사진=한국미니스톱 홈페이지)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가짜 KF등급 마스크를 판매한 한국미니스톱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자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프리데이KF94마스크를 판매했으나, 이는 기존 제조업체인 플랜제로가 만든 정식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 제품 모양과 겉포장을 교묘하게 베낀 가짜 상품으로, 필터 테스트 결과 KF94 위생등급 기준에도 부합하지 못했다. 포장만 같은 가짜 보건용 마스크가 버젓이 KF등급으로 유통된 것이다.


미니스톱은 해당 마스크를 납품받을 당시 업체로부터 위조된 시험성적검사서도 함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종 판매업자인 미니스톱 측이 최종 상품 품질 검수를 위한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든 상태다.


이에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지난 26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이달 2일부터 ‘프리데이KF94마스크’ 제품의 마스크 성능이 KF94 등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량제품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미니스톱 점포에 진열된 해당 제품은 6월24일부터 판매 중단하고 해당 제품의 취급 점포로부터 전량 회수 조치함과 동시에 이 제품이 더 이상 판매 등록되지 않도록 판매불가 상품으로 같은 날 마스터를 변경조치 완료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미니스톱 점포에서 해당 마스크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분들께 환불조치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구매하신 점포에 영수증 및 마스크를 가지고 방문해 주시면 27일부터 전액 환불 받을 수 있고 사정상 방문이 어려운 경우 고객센터로 접수해 주시면 환불조치를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고객분들게 안전·안심의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편의점 본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상품 도입 이전 철저한 사전점검을 펼쳐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리데이KF94마스크를 공급했던 기존 업체인 플랜제로는 편의점과 사기 업체를 검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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