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성능 차이 있어… 음질은 '하만카돈', 음량은 '소니'

산업 / 김시우 / 2020-06-25 15:33:30
(표=한국소비자원)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블루투스 스피커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배터리 내장형 블루투스 스피커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 크기인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을 평가한 결과,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품질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보스(Soundlink mini2 SE), 소니 (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이비엘(Charge4), LG전자(PK7) 등 5개 제품은 ?우수?, 브리츠(BZ-JB5607) 제품은 ?양호?,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인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품은 해외 음향기기 전문브랜드인 보스(Soundlink mini2 SE), 제이비엘(Charge4) 제품과 음향품질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돼 눈길을 끌었다.


스피커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크기인 음압레벨를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77㏈~98㏈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소니(SRS-XB41) 제품이 98㏈로 가장 높아 큰 음량이 필요한 야외공간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77㏈로 가장 낮았지만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11배(2시간 12분~ 25시간 56분) 차이가 있었다. 소니(SRS-XB41) 제품이 25시간 56분으로 가장 길었고,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2시간 12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제품을 완전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최대 3배(1시간 23분~4시간 26분) 차이가 있었다. 뱅앤올룹슨 (Beoplay P2) 제품이 1시간 23분 수준으로 가장 짧았고,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은 4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전기내성과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정전기내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나, 표시사항에서는 뱅앤올룹슨(Beoplay P2), 엠지텍(락클래식 Q80+) 2개 제품이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음에도 표시사항을 누락했다. 이후 엠지텍아이엔씨는 해당 제품의 표시사항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제품에 따라 USB메모리 음원재생, 보조배터리, 방수 등 부가기능과 무게 및 크기에서 차이가 있어 구매 전 부가기능 및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게는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이 270g으로 가장 가벼웠고, LG전자(PK7) 제품이 2990g으로 가장 무거웠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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