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삼성 김현석 사장 "6∼7월 삼성봇 출시…건조기 수준 가격대"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1-08 13:57:10
CES 2020 기자간담회…"볼리는 로봇 아닌 IoT 디바이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6월 혹은 7월 정도에 소비자가 살 수 있는 (로봇)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프로젝트 프리즘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제품으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6월 혹은 7월 정도에 소비자가 살 수 있는 (로봇)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프로젝트 프리즘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제품으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혁신의 일환으로 '지능형 로봇'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6∼7월 상용화 로봇 출시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사장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개막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 CES 2020 기조연설자로 나서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 비전을 밝힌 김현석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6월 혹은 7월 정도에 소비자가 살 수 있는 (로봇)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프로젝트 프리즘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제품으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지난해 처음 소개된 맞춤형 가전 전략으로 김현석 사장은 "앞으로 모든 제품을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CES에서 김현석 사장은 로봇 연내(2019년) 출시를 공언했으나 지난해 말까지도 상용화 시킨 제품은 없었다. 김 사장은 지난해 CES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헬스·라이프케어 로봇 '삼성봇' 3종과 '웨어러블(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GEMS)'과 관련해 "연내 복수의 로봇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를 간과해서 늦어지고 있다"며 제품 출시가 늦어진 이유를 '가격' 때문으로 규정한 뒤 "큰 사이즈의 건조기 가격 안에 들어가게끔 만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석 사장은 전날 기조연설 주제였던 삼성의 새로운 비전 '경험의 시대'를 재차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여러 개의 기기가 연결돼야 하나의 경험이 되고, '전날 소개된' 볼리는 여러 기기를 컨트롤하는 IoT 기기 중 하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볼리도 스마트 싱스라는 플랫폼 위에서 돌아다니는 것"이라며 "로봇이 아니라 상호작용 디바이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볼리 출시 계획을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김현석 사장은 이와 관련 "볼리는 노인, 어린이 등을 케어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걸 어떻게 상품화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소비자가전(CE) 업계의 가장 큰 과제는 수요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그간 축적해 온 소비자 중심 혁신과 AI·5G 등 최신 기술로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해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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