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올해 OLED 패널 판매 작년의 2배 목표"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1-07 14:12:03
CES서 취임 후 첫 간담회…"P-OLED 사업 기반의 안정화를 이루는 게 목표"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대해 "회사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올해 목표와 관련해 6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2배 신장을 제시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대해 "회사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올해 목표와 관련해 6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2배 신장을 제시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대해 "회사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올해 목표와 관련해 6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2배 신장을 제시했다.


정호영 사장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형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전략을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한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정호영 사장이 제시한 3가지 중점과제는 ▲ 대형 OLED 대세화 주력 ▲ P-OLED(플라스틱 OLED) 사업 경쟁력 제고 ▲ LCD 경쟁우위 중심 구조 혁신 가속 등이었다.


이 자리에서 정호영 사장은 "TV용 패널에서 OLED 매출 비중은 올해 20%가 될 것 같고, 2∼3년 후에 30%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체 물량이 작년 330만대 정도였고 올해 600만대 중반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뒤늦게 진출한' P-OLED 사업을 향후 성장 기회가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 사장은 "P-OLED 사업 기반의 안정화를 이루는 게 목표"라며 "생산·품질·개발 측면에서 주요 고객 라인업이 확보됐고 이에 검증된 실력치를 더 다지는 일이 올해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형 OLED에서 이미 TV 제조사를 15곳 이상 확보했기 때문에 이 고객사를 중심으로 모델을 확대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중소형 P-OLED는 실력을 다져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40%를 OLED사업에서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관련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정 사장은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은 올 연말까지를 마지막으로 대부분 정리할 것"이라며 "중국의 LCD TV 패널 공장에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범용 모니터 LCD 제품도 더는 국내 생산이 적절치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 "파주는 고부가 제품으로 중심으로 한 IT용 패널, 구미공장은 P(플라스틱)-OLED 등 제품을 중심으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어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몇 가지 전략 과제를 충실히 해나가면 다시 세계 1등으로서의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다가 오는 하반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CEO)를 정호영 사장으로 긴급 교체하는 등 변화에 주력하면서 부진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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