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일관제철소 준공

산업 / 송현섭 / 2006-11-27 00:00:00
세계 3위 메이커로 급부상

포스코가 해외에서 최초로 중국에 일관제철소를 준공했다. 특히 중국 상해인근 장가항포항불수강에 연간 생산규모 60만t의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를 준공해 세계철강업계 스테인리스부문에서 3위의 생산능력을 갖춘 메이저업체로 급부상했다.

이와 관련 이구택 회장은 “이번에 준공된 열연공장은 중국내 공급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고급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을 생산해 중국정부의 철강산업 정책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 일관생산설비 준공식을 계기로 향후 한·중 양국간 철강산업의 상호보완 및 공동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포스코는 이번 설비 준공으로 매년 10%이상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의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시장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중국내 스테인리스 주요 수요처인 양자강 이남과 산동성 이북지역에 위치한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청도포항불수강에서 핵심소재 열연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 설비준공으로 포항제철소와 함께 스테인리스 조강능력이 260만t규모로 늘어나 중국 태원강철 300만t, 독일 TKS 282만t에 이어 세계3위의 메이커로 자리잡게 됐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유럽 및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스테인리스제조업체의 설비증설·합병 등 대형화추세에 적극 대응, 아시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는 전기로로 직접 쇳물을 제조하고 최종 판재류까지 생산하는 설비로 건설과정에는 총 7억2,000만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기존 냉연 40만t에 추가해서 신규로 140t규모 전기로 1기와 반제품인 슬라브를 제조하는 연주설비는 물론 열연제품을 만드는 압연설비를 갖춰 업계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의 중국현지 최대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 1997년 신장 화동지역 스테인리스 수출시장 확보차원에서 스테인리스냉연 20만t규모 1기 설비를 가동해오고 있다. 이후 2003년에는 스테인리스 2기 설비 증설을 통해 스테인리스냉연 4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 신규로 상위공정인 스테인리스열연 60만t의 생산능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더욱이 중국 최초로 외국기업이 스테인리스 일관설비를 준공한 것으로 연산 20만t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청도포항불수강까지 포함하면 누계 투자비는 10억달러를 넘는다. 특히 이번 준공된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는 그동안 포스코가 축적해온 최첨단 친환경·에너지 절감기술과 설비를 채택, 중국정부의 신공업화정책에도 부합하는 상생모델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외자유치 기본방향에 따른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에 적합한 만큼 향후 현지산업과 Win-Win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종합준공식에는 포스코 이구택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산자부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 김양 상해총영사, 왕롱(王榮) 장슈성 상임위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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