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비대면 유통 인프라 확대하겠다”… 3대 정책 방향 제시

산업 / 김시우 / 2020-06-10 11:00:2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비대면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온라인 유통사 SSG닷컴의 매장형 물류센터(EO.S: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청계천점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비대면·온라인 소비 급증에 대한 업계의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통 빅데이터 기반 구축 △첨단배송 물류 인프라(풀필먼트) 확충 △로봇·드론 활용 혁신 서비스 상용화 실증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해 제조사와 유통사, IT서비스 개발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바코드(유통표준코드)가 부착된 상품을 중심으로 자료를 구축 중인데, 이를 온라인 유통 상품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구축된 64만개 상품 정보를 2022년까지 40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상품 정보에는 바코드는 물론 제조사나 상품 이미지, 성분 등이 포함된다. 상품을 식별하는 공통요소인 바코드 부착이 확대되면 유통업체들의 재고관리, 배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성 장관은 온라인 전용 첨단물류센터가 산업단지에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개발·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란 점을 전하고 관련 규제와 법·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 방향을 토대로 조만간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4월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은 5.5% 하락한 반면, 온라인 유통사 매출 1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소매유통 중 온라인 소매 점유율은 2018년 20.8%에서 2019년 23.9%, 올해 3월은 32.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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